역사의 한 부분을 당당하게 차지한 41명의 악녀들을 통해 세계의 역사를 읽는다. 이 책에서는 사전적인 의미에서의 악녀뿐만이 아니라, 하나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맹렬하고 치열한 삶을 산 여자를 통칭하여 악녀라 부르고 있다. 따라서 추구하는 그 목적이 선한 악녀가 있는 반면, 그 목적이 악한, 말 그대로의 악녀도 있다.
이 책에 수록된 41명의 악녀들은 하나같이 극적이고 기이한 삶을 살다간 맹렬여성들로서, 가히 한 시대의 역사를 소용돌이치게 한 장본인들이라 할 수 있다. 이들의 탐욕과 기이한 행적은 작게는 자신과 남자를 파멸시키고, 크게는 한 나라를 패망의 구렁텅이 속에 몰아넣기도 했다. 반면에 빛나는 지혜와 삶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리드해갔던 악녀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