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책은 조선시대 궁궐의 운영양상과 주요 공간인 정전과 편전을 중심으로 기능, 특성, 변화와 그 배경 등을 검토해보고 궁궐 운영의 역사적 보편성과 특수성을 살펴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. 궁궐의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운영방식의 역사적 사례를 적용해보고 특징적 요소들을 확인해보고자 한다.
이를 위해 법궁-이궁의 운영양상, 왕권강화와 연계된 정전의 편전기능 수행, 편전기능의 다양한 공간 이용과 기능적 차별성 및 위계성, 명·청 교체와 연계된 대중국의례의 궁궐 운영방식 변화, 상례의 졸곡과 이어와의 관계성 등에 주목해 보았다. 그리고 궁궐과 주요 전각에 대한 인식, 운영주체, 운영목적, 기능적 분담과 전이·보고·대체적 운영, 정치적 상황 및 내외적인 역사적 영향 등을 고려하여 시공간의 변화 속에서 시대성, 운영주체와 공간운영과의 상호관계가 궁궐의 운영방식에 어떠한 의미를 부여하고 역사적 보편성과 특수성을 갖는지 살펴보았다.